"팔레스타인 特需잡아라" 이스라엘등 투자 '눈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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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20일 실시된 팔레스타인 총선이 이스라엘과의 평화공존을 내세운 야세르 아라파트의 승리로 마감되면서 이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적대적 관계로 사실상 경제교류가 중단돼 있던 이스라엘.요르단.시리아.이집트 등 주변국간의 경제협력이 활성화될 것이며 전쟁기간중의 파괴를 복구할 건설투자 등이 이뤄질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95년10월말 암만에서 개최된 암만정상회담에서는 지역간 협력강화를 위해▶아카바만 및 요르단강 연안 공동개발▶사해지역 관광증진사업▶이집트에서 출발해 이스라엘~요르단~터키로 이어지는 「평화고속도로」건설사업 등 총 투자규모 7백억달러의 공동사업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이스라엘은 수자원개발에 90억달러 등 총 2백47억달러의 공동사업안을 제시해 중동 및 동지중해에서 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야심찬 투자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예루살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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