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로기쁨찾자>도약기 맞은 자원봉사-정부지원 대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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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올해 정부 각부처도 여러 형태로 민간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내무부는 비록 자원봉사지원법이 통과되지 않았지만 곧 전국 지방자치단체들과 각지역 자원봉사 센터를 지정해 10억원 정도의 교부세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자원봉사 프로그램집 발간을 위해 사회복지사업기금에 3억원을 배정해 놓았다.사회복지협의회가 제작할 이 프로그램집은 주로 사회복지분야의 청소년 봉사활동을 위해 10여권이 발간된다.
또 문화체육부는 9억원을 배정해 전국 10여곳에 청소년 자원봉사센터를 지정하고 자금지원을 할 채비를 하고 있다.
보이.걸 스카우트 등 청소년단체들에 이 센터가 지정되면 중.
고교 교사훈련,교재개발 등 학생 자원봉사의 체계화가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도 초.중.고 교과서에 자원봉사 내용을 반영시키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특히 종합생활기록부를 대학입시에 반영토록 요구함으로써 중.고교생 자원봉사 참여도를 크게 높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또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 자원 봉사 육성방안에 관한 연구 프로젝트를 발주해 이미 1차 보고서가 나온 상태며 강서.송파구청 등 기초단체들도 자원봉사계(係)설치,센터지정 등으로 민간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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