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표절결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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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문인협회(이사장 황명)와 펜클럽 한국본부 인권위원회(위원장 장백일 펜클럽 부회장)는 9일 김진명(金辰明)씨의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표절이라고 갑자기 공표하고 나서 눈길. 黃 이사장과 張 위원장은 이날 언론사에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보내 金씨의 작품이 공석하씨의 『핵물리학자 이휘소』를 절반이상 표절한 것으로 지난해 문인협회 심의위원회와 펜클럽 인권위원회에서 결론지었다고 공개.
작가 金씨는 국민회의 송파을 국회의원 공천내정자이며 표절시비는 공씨의 제소로 1심재판에 계류중인 상태다.
黃씨등은 『지난해에 일찌감치 표절로 결론났으나 참회의 기회를주기 위해 이의 공개를 미뤄오고 있었다』면서 『책을 써서 얻은유명세로 국회의원 출마까지 하게된 金씨가 이 문제를 해결하든지사과하라는 우리의 권고를 무시해 이제 공개한 다』고 경위를 설명. 이에대해 당사자인 金씨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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