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투표소 설치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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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 대전과 충북.강원도내 대학에 17대 총선 부재자 투표소가 잇달아 설치된다.

대전시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KAIST 총선연대의 신청을 받아들여 오는 9일 하루 동안 교내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투표소에서는 학생은 물론 부재자 신고를 마친 일반인들도 투표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KAIST의 부재자 신고 인원이 2026명으로 법적 최소 설치요건(2000명 이상)을 갖춰 교내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KAIST는 2002년 대선 당시에도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요구했으나 선관위가 설치요건 미달을 이유로 불허했었다.

강원도 춘천시선관위도 강원대에 부재자투표소를 설치키로 하고 5일 이를 공고, 8.9일 이틀간 부재자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충북 청주시흥덕구선관위도 충북대의 부재자 신고 학생(2020명)이 설치기준을 넘음에 따라 오는 9.10일 이틀간 충북대안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춘천=이찬호.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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