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주인 되기 어렵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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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파산상태에 빠진 에어 캐나다를 놓고 새 주인이 되려는 홍콩 기업가 빅토르 리와 에어 캐나다 노조가 심하게 대립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갑부인 홍콩의 리자청(李嘉誠) 창청(長城)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후계자인 리 부회장이 노조 측에 대해 연금을 축소하지 않을 경우 손을 떼겠다고 압박하고 있으나 노조는 더 이상의 양보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리 부회장이 이끄는 '트리니티 타임 인베스트먼트'는 연금혜택을 줄이지 않으면 6억5000만 캐나다달러(미화 약 5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재차 밝혔다.

뉴욕=심상복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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