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배당 꾸준히 증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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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지난해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배당을 실시한 358개 코스닥등록기업의 평균 시가배당률(주당배당금÷주가)은 4.28%로 전년도에 비해 0.8%포인트 증가했다.

또 배당성향(배당금÷순이익) 역시 38.16%로 전년보다 2.77%포인트 증가했다. 코스닥 등록기업의 배당성향과 시가배당률은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배당을 실시한 기업 수는 지난 2002년 365개에서 소폭 감소했다.

시가배당률이 국고채(3년) 수익률보다 높은 기업은 모두 138개사였다. 지난해 이들 기업의 주식을 매입한 투자자들은 주가상승에 따른 시세차익 외에도 시중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을 손에 쥔 셈이다.

종목별로는 흥구석유의 시가배당률이 23.65%로 가장 높았고 엠케이전자(18.97%).크린앤사이언(12.8%).명화네트(12.01%).원풍물산(11.62%)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가배당률이 10% 이상인 기업은 11개사였다.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도 대원산업.한국기술투자.에프에스텍.알덱스 등 16개사에 달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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