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식탁 물가] 배추·무 내리고 고구마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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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날씨가 따뜻해지고 출하 물량이 늘면서 이번주 들어 채소값이 대부분 하락했다.

배추값은 3주 만에 주춤했다. 배추 한포기 값은 220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원 떨어졌다. 애호박은 올 들어 처음으로 1000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지난주까지 개당 1360원이던 애호박 값은 이번주엔 920원으로 떨어졌다. 대파와 풋고추.상추.오이.애호박.햇무 등도 가격이 10~30% 하락했다.

고구마 값은 나홀로 강세다. 지난주 3300원이던 고구마 1㎏이 300원 오른 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구마 맛이 가장 좋을 시기인 데다 웰빙 열풍으로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감귤은 다음주면 시중에서 찾기 힘들 전망이다. 이때문에 막판 가격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에 4600원(1㎏)이던 감귤 값은 이번주에 4900원으로 올랐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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