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96財테크 투자 3각지대-주식.채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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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식투자자들은 올해 과거 어느 해보다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최근 3년여동안 증시를 달구었던 국내경기가 한풀 꺾여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정교한 투자분석과 정밀한 예측력이 더욱 요구된다.주식에 자신이 없으면 채권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어떨까.오는 5월부터는 외국주식.지수선물등 증시의 「새식구」들이 선을 보여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성장내수주에 주목하자=경기는 정점을 이미 지났다.이에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강.화학등 경기관련주들이 퇴조하고 경기를 덜 타는 주식,그 중에서도 성장성이 뛰어난 내수주들이 급부상하고 있다.부상하는 대표적인 예가 정보통신주다.
◇투자호흡을 짧게 갖자=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발빠르며 탄력있게 대응하자.주식투자에선 고집을 부리는 것처럼 위험천만한 일은 없다.
◇기관투자가라고 무조건 믿지 말자=지난해 최대 기관투자가인 투신사를 믿고 주식형 수익증권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손해를 보았다.수익증권을 사는 것은 주식투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므로매입시기.상품종류.판매기관의 공신력등을 올해에는 요모조모 따지자. ◇채권을 잘 보자=채권은 잘 만하면 이자수입도 올리면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총선등에 따른 자금수요증가로 금리가 불안정할 것으로 보이는 상반기에 채권을 사서 금리의 하향안정세가 예상되는 연말께 처분하면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서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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