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음악가 정율성의 음악세계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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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출신의 중국 혁명음악가 정율성 선생의 음악세계를 알리기 위한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가 26~28일 대구와 광주서 열린다. 이번 음악제는 ‘화합의 선율, 평화의 축제’를 주제로 실내악 공연과 학술 세미나 등으로 이뤄진다.

정율성 국제음악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구국제현대음악제에 참가, 아시아 음악가들이 정율성을 테마로 작곡한 창작 실내악곡을 선보인다. 중국·대만·홍콩 등의 작곡가 7명이 정율성 가곡의 멜로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들이다. 정율성 음악을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시도다. 이 실내악 공연은 28일 오후 4시 광주 5·18기념회관 무대에서 한 차례 더 펼쳐진다.

27일 오후 3시 전남대 인문대 3호관 소강당에선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과 중국 소수민족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올 하반기 행사로 9,10월 중국 난창정율성음악회와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가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음악제 조직위 측은 정율성 선생의 대표 가곡을 현대적으로 악보화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리는 ‘정율성 예술가곡 알리기’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음악제 기간 중 행사홍보를 위한 길거리 공연과 음악영화 상영도 할 계획이다.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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