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곳곳 惡天候 기승-日홋카이도 폭설철도 끊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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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도쿄.모스크바.런던=외신종합]성탄절을 전후해 지구촌 곳곳에선 악천후 피해가 잇따랐다.일본 홋카이도(北海道)지방에선 25일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설로 67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고신칸센(新幹線)380편이 지연됐는가 하면 지방철도 10 0여 노선이 끊겨 관광객 2만2,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모스크바에선 지난달 초부터 계속된 한파로 2개월 동안 255명의 동사자가 발생한 가운데 25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주(州)에 태풍과 한파가 몰아쳐 2명이 사망하고 50여개 마을에 전기가 끊겼다.
또 카자흐스탄 동부 아크몰라 지역에선 지난 주말 맹렬한 눈보라가 몰아쳐 최소한 60명이 동사하고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북부 지역에는 지난 주말 40년만에 최악의 폭설이 쏟아져 2만3,600가구에 전기가 끊어지고 도로 곳곳이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포르투갈 북부에선 이날 폭우로 열차가탈선,6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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