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5년째 감소-조합원도 89년 비해 14%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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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노동조합과 조합원수가 5년째 감소하고 있다.
노동부가 23일 발간한 올해 「노동백서」에 따르면 94년말 현재 국내 노동조합은 모두 7,025개에 조합원은 165만9,011명으로 노조가 제일 많았던 89년에 비해 10%,14%씩감소했다.93년도에 비해서는 1.7%,0.5%씩 줄었다.
특히 노조가 조직돼 있는 비율을 따지는 조직률(조합원수를 근로자수로 나눈 백분율)은 94년말 현재 14.5%로 전년동기에비해 1.1%포인트 줄었다.이는 일본의 24.1%는 물론 미국의 15.5%(이상 94년말)보다도 낮은 수치다 .
노동부 수원노동사무소 전운기(全云基)소장은 『사업주가 임금인상.장학금 지급등 근로자들의 복지문제에 적극 대처하려는 경향이강해졌다』며 『노조 조직률이 높은 광공업등 생산직 근로자 수가줄고 있는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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