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 美전화社 광고모델 데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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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NBA농구 슈퍼스타 마이클 조던이 미국 4위 장거리전화회사 월드콤의 광고모델 겸 홍보요원으로 일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장거리전화업계에서 인기인을 모델 겸 홍보요원으로 쓴 것은 업계 2위인 MCI의 우피 골드버그,3위인 스프린트의 캔디스 버건에 이어 세번째다.
월드콤과 조던의 계약은 월드콤이 각종 광고와 신용카드에 조던의 이름과 얼굴을 등장시켜 홍보효과를 높일 수 있고,조던의 매니저회사인 페임은 그의 첫 데뷔영화 『스페이스 잼』의 홍보파트너로 월드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월드콤은 조던의 이미지를 살려 가정주부보다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공략할 예정이며 그의 국제적 인기가 개발도상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 35억달러(추정)의 월드콤은 지역전화회사들이 장거리전화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통신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장거리전화시장 진출을 노리는 지역전화회사들의 첫번째 매수대상업체로떠오를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형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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