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대학입시 합격전략-본고사.일정및 반영비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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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국.공립 5개교를 포함,모두 28개교로 작년 38개교보다 10개교가 줄었다.작년에 본고사를 치렀던 전남.전북대등 13개교가 본고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한 대신 광운.대불 공.그리스도신대가 새로 본고사를 채택했다.
이들 대학 모집인원은 특차.전기.후기모집 총인원 27만6,047명중 20.6%에 해당하는 5만6,816명.전년 25만7,859명중 8만565명(31.3%)을 본고사로 뽑았던 데 비해2만3,749명이 줄었다.
또 21개교가 본고사과목을 2과목 이하로 축소해 수험생들의 본고사 부담은 크게 준 셈이다.
◇입시일자=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중▶「가」일(1월8일)에는 경북.부산.가톨릭.고려.서강.연세.이화여.포항공.한양대가 포진하고 있고▶「나」(13일)일에는 서울대와 경희.광운.동덕여.서울시립.성균관.중앙.충남.한국항공대▶「다」일(18일 )엔 동국.
숭실.인하.한국외.한성대가 있다.
입시사상 처음으로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고려.연세.
포항공대와 서울대를 교차 지원하는 기회가 열렸고 학부제까지 확대돼「운이나 배짱」이 모자라 탈락할 위험은 줄었다.소신지원이 많을 상위권의 움직임은 중상위권 이하 학생들에게 당연히 파급효과를 미치므로 가.나.다일에 자리잡은 나머지 대학및 전공별 조합을 짜는 것이 곧 입시전략.
세차례의 복수지원이 가능하므로 한곳에 소신지원하고 다른 한곳에 안정지원,나머지 한곳에 하향지원하는 「1강 1보합 1약」전략과 가.나.다일 대학중 본고사 과목이 비슷한 대학들로 지원대학 조합을 짜는 전략이 보편적 추세일 것으로 예상 된다.
◇반영비율과 고사과목=전형 총점에서 본고사 반영비율은▶포항공대 40%▶서울.고려.충남.한성대 30%▶가톨릭.대불공.동덕여.부산.서강.성균관.숭실.연세.이화여.한국외.한국항공.한양대 20%▶인하.중앙대 15%▶경북.경희.동국.광운. 서울시립대 10%다.
고사과목은 고려(인문).서울대(인문)가 논술(국어).수학.영어.선택등 모두 4과목을 치른다.가톨릭(의대).고려(자연).부산.연세(서울).서울(자연).이화여대는 3과목이며,서강.성균관.숭실.중앙.충남.포항공.한국항공.한성.한양대는 2과목이다.
또 가톨릭(간호.성심).경북.경희(서울).광운.동국(서울).
동덕여.서울시립.인하.한국외대(자연 제외)는 논술(국어).수학.영어중 1과목만 본고사를 치른다.
이밖에 ▶서울시립(인문)-경희(서울)-동덕여-한국외대(인문)는 영어 1과목▶서울시립-인하대(이상 자연)는 수학 1과목을 치른다. ◇과목 배점=서울.고려.연세대 등 2과목 이상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은 대부분 인문계와 자연계의 과목.배점을 달리한다.대체로 인문계는 논술.영어에,자연계는 수학Ⅱ에 높은 배점을 한다.
◇논술=18개 대학이 논술시험을 치른다.특히 가톨릭(간호및 성심).경북.광운.동국(서울).인하대(인문)는 논술 1과목만 치른다. 대학별고사중 논술 배점비율은 ▶서울대(미술)60%▶충남.서강.한양.부산(인문).성균관.(인문).연세(인문).한국항공(항공경영)50%▶서울(인문.자연).가톨릭(의대).고려(인문.자연).중앙(인문.자연).한성대(인문)33%▶숭실대 3 0%▶이화여.연세대(자연)25% 등이다.
권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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