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정보협회와 중앙일보조인스랜드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거래가 줄면서 2주 전(0.12%)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고>자세한>
강남권(-0.27%)은 지난해 5월 둘째주(-0.30%) 이후 가장 많이 내렸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0.66% 떨어지며 내림세를 주도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1차 56㎡가 1000만~3000만원 하락한 6억2000만~6억3000만원 선이다. 가락동 삼천공인 홍순화 사장은 “매수세는 여전히 더 싼 매물만 찾아 거래가 잘 안 된다”고 전했다.
강남권 일반 아파트값의 하락폭(-0.08%)도 2주 전(-0.06%)보다 커졌다. 강남구 역삼동 진선미공인 조은동 사장은 “1년이 넘도록 팔리지 않은 매물도 있을 정도로 매수세가 없다”고 말했다.
강북권(0.45%)은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매수세가 줄면서 거래는 많지 않다. 도봉구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중소형에만 매수세가 약간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경기지역(0.21%)은 의정부(1.85%)·포천(0.34%) 등 북부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부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 발표로 연천군(6.79%)이 많이 올랐다. 연천군 전체 면적의 98%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신도시(0.06%)는 소형 아파트값(0.44%)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소폭 올랐다.
황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