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씨 계좌 183개 압수수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2.12및 5.18사건을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鍾燦3차장)는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비자금이 입금됐던 흔적이 있는 183개 가.차명 계좌및 수표.양도성예금증서(CD)를 발견,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 아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또 김성호(金成浩)특수3부장과 홍만표(洪滿杓)검사등 2명을 안양교도소로 보내 全씨를 상대로 5공 비자금 조성규모및 잔액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관계기사 5면〉 압수수색 대상은 5공 당시 청와대 경호실 경리과장 김종상(金鍾相.49.서울서초구잠원동)씨 명의 계좌가 있는 외환은행등 15개 시중.지방은행 본점과 지점,4개 증권사,2개 투자신탁회사,6개 투자금융회사 가.차명 계좌및 수표,CD등이 다.검찰은 또 김종상씨와 경호실.경호실 재무관.일해재단등 명의로 시중은행과 투자신탁회사등에 개설된 47개 계좌및 무기명 채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았다.
특히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 계좌에는 제일투자금융의 「홍동길」,상업은행 영업1부 「신송자」,서울은행 다동지점 「최두용」및 남대문지점 「조민자」등 모두 10여개의 가명계좌와 충청은행 서울지점의 무기명 CD 50장도 포함돼 있다.
검찰은 이에앞서 김종상씨를 소환.조사했다.
이용택.장세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