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제대로 되고 변속기 맞는 시스템 골라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얼마전 소비자보호원은 시판중인 자동차 리모트컨트롤(원격시동장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자동변속기가 파킹이 아닌 중립 상태에서도 시동이 걸린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원격시동장치를 새로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점에비춰 주의를 요하는 대목이다.실제 원격시동장치는 겨울철이 성수기로 연간 판매량의 70% 가량이 겨울에 팔린다.
원격시동장치는 크게 세종류.단순히 시동을 거는 장치와,원격시동에 도난경보기등 2~3개의 기능을 추가한 장치,원격시동은 물론 문잠금.트렁크열림.충격센서 유무.알람기능등 복합기능을 가진종합 원격시동장치등 세종류가 있다.
제조업체는 줄잡아 40~50여업체로 난립상태다.그만큼 품질과애프터서비스(AS)가 천차만별이다.
현재 비교적 규모가 큰 업체로는 내외반도체(호크).동양경보기.오토만.불독.오펠.맥스콘.바이퍼등이 꼽힌다.
원격시동장치 가격은 업체별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장착비용 포함,평균 9만(저가품)~40만원(고가품)선이다.원격시동장치의유효거리는 장치의 전파출력에 따라 다른데 장애물이 없을 경우 평균 150~200 정도.
전문가들은▶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제품▶AS가 제대로 되는 유명회사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충고한다.또 수동변속기차와 자동변속기차에 장착하는 원격시동장치 시스템이 틀리기 때문에 변속기에 맞는 시스템을 선택해야 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