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동물원 6집/"모던 재즈"/김목경 2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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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동물원 6집 대학시절부터 음악활동을 해온 30대초반의 싱어송 라이터로 구성된 5인조 중창그룹 「동물원」(사진)의 여섯번째 앨범.
『거리에서』『변해가네』등의 히트곡을 낸 동물원의 멤버들은 현직 레지던트.연구원등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다.이번 앨범에서는 전반적으로 복고풍의 음악이 강조돼 있다.이글스의 미국서부 로큰롤을 연상케하는 『널 사랑하겠어』등 12곡 수록.
*"모던 재즈" 세계적으로 비틀스 붐이 재현되고 있는 가운데 재즈로 연주한 비틀스 음반이 눈길을 끈다.명문 재즈 레이블인 GRP소속 연주자들이 비틀스의 명곡을 재즈로 연주한 노래들을 모은 앨범.
조지 벤슨의 『The Long and Winding Road』,칙 코리아의 『Eleanor Rigby』,리 리트너의 『ADay in the Life』등 14명의 쟁쟁한 아티스트가 연주한 14곡이 담겨 있다.
*김목경 2집 「한국의 에릭 클랩턴」이라 불리는 블루스기타리스트 김목경(사진)이 「No Artificial Added」란 제목으로 두번째음반을 냈다.
김목경은 런던 유학등 오랜 외국생활을 통해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라 일컬어지는 블루스 감각을 체득했다.블루스 맨들이 즐겨 사용하는 기타주법인 슬라이드 기타의 매력과 함께 김목경의 독특한 목소리도 감칠맛이 넘친다.팝적인 요소가 가미된 『처음 그리고 그다음에』등 8곡 수록.
*오대유 『숨겨진 사랑』 홍콩 스타TV의 채널V에서 비디오 자키로 활동하고 있는 오대유의 가수 데뷔음반.그는 최근 첸 카이거 감독의 영화 『풍월』에출연하기도 했다.
이 음반에는 중국어로 랩을 구사한 『난 나쁘지만 단순해』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9곡이 수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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