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중풍] 치료제 개발 어디까지 왔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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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직 없다.

하지만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은 있다. 타나민, 엑셀론패취 등 아세틸콜린(신경전달물질) 분해효소를 억제시키는 약물은 뇌의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여 6개월~2년 정도 병의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초기 치매 환자에게 이런 약물을 투여하면 뇌세포 손상이 줄고 환자의 인지기능이 좋아지는데, 초기에 사용할수록 효과가 높다. 영국 등에선 통상 5년 이상 약물 치료를 한다.

뇌졸중 치료는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위험요인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고혈압 환자는 항고혈압제제로, 당뇨병 환자는 혈당강하제를 인슐린 치료로 정상 혈당을 유지시켜야 한다. 또 혈액순환을 개선시켜 주는 기넥신, 혈전 생성을 막아주는 아스피린 등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도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특별취재팀 = 김창규·김은하·백일현·김민상·이진주 기자, 황세희 의학전문기자
사진=변선구 기자, 편집=안충기·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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