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학생들 편의 제공 경희대에 기숙사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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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이중근(李重根)㈜부영(富榮)회장이 지방학생들을 위해 경희대 수원캠퍼스(총장 孔英一)에 대규모 기숙사를 기부해 화제가 되고있다. 경희대는 5일 수원캠퍼스 광장에서 李회장을 비롯해 조영식(趙永植)경희학원이사장등 관계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기숙사 우정원(宇庭園)기공식 및 기부약정식을 가졌다.
우정원의 기부는 李회장이 평소 통학의 어려움을 겪고있는 지방학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방대학과 지방문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기부하는 우정원은 부영측이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1,50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초현대식 건물이며 96년말 준공돼 97년 신학기부터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 특히 샤워시설이 완비된 6평(1실3인)규모의 방 526개를 비롯해 학생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볼링장(16레인)과 학생식당(600석 규모).교수식당(150석 규모).커피숍.패스트푸드점.복지매장등 제반 편의시설등이 들어선다.
엄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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