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패권 여자핸드볼 출사표-20국 차가 내일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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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올림픽 2연패를 이룩한 한국여자핸드볼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 정상에 도전한다.지금까지 올림픽 2연패의 영광을 차지하면서도 정작 세계선수권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던 한국여자핸드볼이 6일부터 헝가리.오스트리아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2회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20개국이 5개국씩 4개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전대회 12위에 머물렀던 관계로 시드를 받지 못해 독일.러시아.앙골라.중국등 강호들과 함께 예선 C조에 편성돼 있다.
이번 대회는 내년 올림픽 전초전으로 상대팀 전력을 파악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8개국만 참가하는 올림픽과 달리 세계선수권에는 전세계 20개핸드볼 강국이 총망라돼 있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셈이다.이번 대회에는 내년 올림픽에서 대결할 독일.러시아.노르웨이.덴마크.헝가리 등이 모두 출전한다. 한국은 일본에서 활약중인 임오경이 최근 팀의 게임메이커로 합류함으로써 기존 게임메이커인 오성옥을 슈터로 돌려 오른쪽의 홍정호와 함께 막강 공격진을 형성했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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