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활동 최대한 지원-金대통령 무역의 날 致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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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30일 『정경유착의 뿌리 깊은 폐습을근절해 기업윤리를 확고히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계기사 27면〉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린 제3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사에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가 있는 나라는 높은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없으며 결코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해 기업들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풍토를 기필코 조성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또 『21세기초까지는 GNP규모를 1조달러 수준으로 키우고 무역규모도 5,000억달러까지 늘려야 할 것』이라며『정부는 관련 행정제도를 정비하고 기술과 인력.사회간접자본의 확충에 노력해 기업활동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개혁하는 과정에서 기업인을비롯한 우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있다』면서『그러나 이 기회에 구시대의 잘못을 깨끗이 청산하고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새 시대를 열어 가야 할 것』이라 고 강조했다.
김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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