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 한국사 산 증인 서울시청 82년 만에 '아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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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도 아깝지만 불편한 건 못 참아…고유가에도 자가용 출·퇴근 여전

6월 3일 '6시 중앙뉴스'에서는 미국에 칼자루를 쥐어준 쇠고기 수입 재협상 문제를 주요 이슈로 다뤘습니다. '재협상 불가'에서 '재협상' 쪽으로 입장을 급선회한 우리 정부의 요구에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는데, 미국도 연일 계속되는 촛불집회가 '반미'로 번지는 것을 원치 않아 일단 협상에는 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에 따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서의 불이익이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뉴스'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 중단을 미국에 요청하고, 답신이 올 때까지 고시를 연기하고 검역을 중단키로 한 소식을 전합니다. 한국 쪽의 '이상 기류'를 감지한 일부 미국 쇠고기 생산업체들은 "한국 수출용 쇠고기의 도축 당시 월령을 표시해 한국 소비자들이 구매 결정권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자가용은 별로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돈 아까운 건 알지만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시간이 엄청 걸리는 불편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시장 집무실이 서소문 별관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시청 본관은 리모델링한 뒤 시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활용됩니다. 본관 뒤에 자리잡은 신청사는 2011년 2월 문을 엽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뉴스방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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