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권시장 중심이동-새해 ISD발효따라 런던서 대륙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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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유럽연합(EU)이 내년부터 시행될 증권업무에 관한 투자서비스통일지침(ISD)을 구체화함에 따라 그동안 런던증권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유럽의 주식거래가 유럽대륙국가로 대폭 이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유럽대륙 각국의 증권시장은 거래시스템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며 런던에 법인을 두고 있던 유럽과 미국의 유력 증권회사들은 유럽 각국으로 증권매매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살로먼 브러더스사는 내년초 발효될 ISD에 대비해 영국 현지법인의 유럽주식매매를 런던시장에서 유럽대륙시장으로 확대하기로 했으며,영국 내셔널웨스트민스터 은행의 증권자회사와 스위스 유니언뱅크 등도 이와 같은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SD가 시행되면 한 국가에서 취득한 증권면허는 다른 유럽국가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며 그 매매방식도 역내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파이낸셜타임스=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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