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중앙뉴스]사면초가 MB…지지도 '날개 없는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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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6시 중앙뉴스'에서는 사면초가에 몰린 이명박 대통령을 주요 이슈로 다뤘습니다. 현 정부의 무능에 실망하는 국민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그를 지지했던 보수층마저 등을 돌려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20% 안팎까지 떨어져 그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중앙뉴스'는 아흐레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 소식을 전합니다. 전날 물대포와 경찰특공대를 동원하는 강경 진압으로 말썽을 빚은 경찰이 오늘 새벽에도 시위대를 강제 해산했습니다. 물대포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촛불시위는 오늘도 계속 됩니다.

돼지고기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광우병 파동에 계절적 수요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삼겹살 1인분에 1만원을 웃도는 식당이 속출해 '금겹살'이라는 우스갯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친박' 복당이 돌파구를 찾은 양상입니다. 이명박 대통령과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오늘 만나 "당 화합을 위해 복당을 원하는 의원들에게 최대한 문호를 개방한다"는 원칙적 일괄 복당 방침에 합의했습니다. 친박연대 및 친박무소속연대 당선인들과 자리를 함께한 박근혜 전 대표는 "참석자들이 제 결정에 따라 행동 통일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1개월 가까이 LPGA 우승컵을 들지 못했던 한국 여자 골퍼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돌부처'로 불리는 이선화가 마침내 호주의 카리 웹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감격의 우승컵을 안았습니다.

이와 함께 원어로 듣는 AP뉴스와 내일자 중앙일보 사설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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