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선거 ‘단임 공약’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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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25일 주민 직선제로 치러지는 제13대(민선 5대) 충남도교육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간 공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헌극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일 “오제직 예비후보(현 충남도교육감)가 지난 선거에서 ‘단임 실현’을 하겠다고 발표해 놓고 다시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린 행위”라고 밝혔다. 오제직 예비후보는 2004년 12대 선거공보에서 ‘4년 단임 신천으로 흐트러진 충남교육을 바로잡겠다’고 공약했다.

정 후보는 성명을 통해 “오 후보가 약속을 깨고 이번 선거에 출마한 것은 본인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으로 공약파기는 충남학생들에게 거짓말을 가르치는 것과 다름 없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는 “도민과의 약속을 깨고 선거에 출마한 것이라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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