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상가 매물 풍부 전용 1~2평 2억원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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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남대문시장은 중앙.대도.본동상가를 비롯해 대형상가빌딩만 80여개인 대단위 복합전문시장으로 점포수가 무려 1만7,000여개에 이른다.1만6,288평의 기존 남대문시장통과 서측 중앙통 의류상가 지역까지가 남대문상권에 속한다.요즘 점포 구하기는 비교적 쉬운 편.최근 의류도매 상권의 중심이 동대문으로 중심이동하면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전용 1~2평 규모의 1층 중앙동상가는 점포당 2억원내외로 거래되며 중.하급은 위치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임대료는 보통 매매가의 45%수준이어서 구할 수 있어 70%까지 줘야 하는 동대문상권에 비하면 그래도 싼 편이다.
하지만 전문업종 운영은 기존상인이 아니면 앞으로 큰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상가 사이에들어찬 노점상(간이음식과 의류.액세서리 등)의 권리금만 해도 1억원까지 올라간 곳이 수두룩해 웬만큼 장사수완 을 발휘하지 않고선 이윤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도움말:김태범(원창희 유통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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