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도심순환 버스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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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나주시는 29일 영산포 용산주공아파트 앞에서 정열사 입구까지 오가는 ‘목사골 순환버스’의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순환버스는 2대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25분까지 5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왕복 1시간 30분이 걸린다. 요금은 시내버스처럼 어른 1000원(교통카드 950원), 중·고생 700원(교통카드 670원), 초등생 450원이다. 다음달 1일까지는 무료로 탈 수 있다.

순환버스는 주요 공공기관과 아파트·시장·학교 등을 지나, 지금까지 교통 사각으로 남아있던 도심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줄게 됐다. 나주지역은 인접한 광주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시내 주요 지점만을 연결, 많은 주민들이 시내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순환버스 운행 코스는 영산포 용산주공아파트⇔풍물시장(하나로마트)⇔삼영부영아파트⇔영강삼거리⇔대덕아파트⇔시청앞 광장⇔한국통신⇔송월부영아파트⇔나주공공도서관⇔광주은행⇔매일시장 입구⇔중앙로 사거리⇔남고문⇔삼성아파트⇔나주경찰서(나주병원)⇔성북아파트⇔수변공원⇔정렬사 입구이다.

나주시는 지난해부터 순환버스를 운행하려 했으나, 지역 택시업계가 반발했고, 회사 택시 수를 줄이고 개인택시 수를 늘려 문제를 해결했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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