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진기록>최장 주행車-63년型 폴크스바겐 "비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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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차의 「일생」동안 가장 긴 거리를 달린 자동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패서디나에 사는 앨버트 클라인 소유 1963년형 폴크스바겐 「비틀(무당벌레)」이다.
이 차는 지난해 7월7일 차로서의 생을 마감하기까지 32년간무려 246만4,039㎞를 주파,이부문 세계최고기록을 세웠다.
둘레가 4만㎞인 지구를 60번도 더 돌았던 셈이다.또한 이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38만4,400㎞)3번이나 왕복하고도 지구를 네바퀴나 더 달린 거리에 해당된다.
이처럼 왕성한 삶을 살았으니 연료나 엔진오일등의 소비도 많았을 것이다.엔진오일의 경우 3,000㎞ 주행때마다 교환해 줬다고 가정한다면 821번이나 갈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우리나라 가격을 기준으로 한번 교환에 대략 2만원정도 든다고가정할 경우 엔진오일교환비만 1,600만원이 넘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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