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만들기>한식당운영 유준걸씨-전문가 재설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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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지난 7월부터 붓고 있는 청약부금은 98년7월까지만 불입하고그후에는 월부금 10만원을 적립식 신탁에 넣어 목돈 만들기를 권하고 싶다.
월 10만원씩 48개월동안 부어나가면 원리금은 648만원으로불어난다.이 때도 봉급생활자처럼 매월 일정액을 넣기보다 돈이 들어올 때마다 수시로 적립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을 택하는게 좋다. 아버지로부터 빌린 돈에 대한 상환이 96년말이면 끝나므로매달 나가던 상환금(65만원)중 50만원은 개인연금신탁에 부어나가도록 하고 나머지 15만원은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들도록 하자. 지난 5월 설계할 당시에는 채권금리가 높아 채권투자쪽을 권유했으나 최근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으므로 채권투자에 전문지식이 없는 경우라면 차라리 은행.투신사의 개인연금신탁에 들어 전문가들에게 대신 운용토록 하는게 바람직하다.
이렇게 하면 70개월후 원리금은 각각 4,782만원과 1,435만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2001년1월이면 교육보험 만기가 되므로 월부금 10만원을 증권저축에 부어 공모주청약을 통해 수익을 높여 나가도록 하자.
22개월후 원리금은 395만원(연12.5%금리기준)으로 불어나게 된다.
에어컨 할부금 상환이 끝나는 96년8월부터는 여기에 지출되던월30만원을 은행의 적립식 신탁(3년제.13%적용)에 가입한뒤만기가 되면 만기금을 다시 3년4개월동안 채권에 투자하도록 권하고 싶다.앞으로 3~4년후에는 채권금리가 안 정되면서 채권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므로 채권투자가 주요한 재테크 수단이될수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월부금 30만원은 다시 40개월동안 적립식 신탁에 부어나가면원리금은 1,428만원으로 늘어나고 적립식신탁→채권투자에서 얻어지는 원리금은 1,798만원으로 불어난다.
이런 방법으로 7년동안 돈을 굴리면 2002년에는 柳씨의 재산이 1억9,277만원으로 불어나게 된다.
◇재테크 포인트=매일 매일 들어오는 돈은 아무리 작은 돈이라도 그냥 금고에 넣어두지 말고 다소 불편하더라도 은행등 금융기관을 이 용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런 식으로 거래를 계속하다 보면 신용이 쌓여 급전이 필요할때 「싼 이자로」「빨리」 대출받을 수 있다.
곧 지출될 돈이라도 ▶3개월 안에 쓸 돈은 은행의 자유저축예금에 ▶3개월 이상 여유가 있는 경우는 투금사의 어음관리계좌(CMA.400만원이상)나 은행의 가계금전신탁을 이용하면 더 높은 이자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또 같은 저축상품이라 하더라도 은행에 따라 이자지급 시기나 방법이 다르므로 「이자를 어떻게 지급하느냐」를 따져본후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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