妄言 파문 에토장관 日,해임여부로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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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일본정부는 오는 18일의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한일합병은한국에 도움이 됐다』는 망언을 한 에토 다카미(江藤隆美)총무청장관의 장관직 해임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
일본정부 대변인인 노사카 고켄(野坂浩賢)관방장관은 9일 『이번 일은 중대하며 동시에 국제문제』라면서 『여러 의견을 듣고(해임여부에 대해)총리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말했다.노사카장관은이어 『에토장관은 인식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郎)총재등 자민당측은 이날 에토장관을 사임시킬 이유가 없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관계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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