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계속 근무하겠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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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군 당국의 행정 착오로 보충역 대상임에도 현역에 배치된 사병 134명 중 38명(28.4%)이 계속 현역으로 복무하기를 희망했다고 육군이 25일 밝혔다. 올 초 병무청은 신체검사 때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를 적용하는 새 신체검사 기준을 도입했다. 그러나 육군 일부 부대에서 이를 적용치 않아 보충역 대상자인 174명이 현역(134명)과 상근예비역(40명)에 배치돼 논란이 일었다.

육군 관계자는 “이들을 다시 보충역으로 전환 조치하는 과정에서 현역병 중 38명이 현역 복무를 그대로 하기를 희망했고, 상근예비역 중에서도 12명(30%)이 보충역 전환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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