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로 석유소비량 5년래 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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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올 들어 고유가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석유소비가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석유류 소비가 가장 많은 1~2월 국내 석유소비량은 올해 1억3359만배럴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감소했다.

이는 1999년 1~2월의 1억2753만배럴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석유소비 감소는 2001년 이후 3년 만이다. 제품별로는 등유가 21.5%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휘발유(-14.3%).윤활유(-12.4%).경유(-9.2%).벙커C유(-9%) 등의 소비도 많이 줄었다. 한편 석유공사는 중동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돌발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면 국제 유가가 2분기에 배럴당 26~28달러 선에서 안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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