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단신>사진 대표작가 3人 작품집 나란히 출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한국 사진예술 분야를 이끌고 있는 이경모.김수남.차용부씨 등세 작가의 사진작품집이 나란히 출간됐다.동신대 객원교수인 이경모씨의 『이경모 사진집 1945~1995』(눈빛刊),연세대 강단에 서고 있는 김수남씨의 『아시아의 하늘과 땅 』(타임스페이스 刊),대구 돈보스꼬 예술대 교수인 차용부씨의 『미로』(삼경刊)가 그것.
일생을 온통 사진에 바쳐온 저자의 고희기념 작품이기도 한 『이경모 사진집』은 작가의 작품세계의 변화를 조감할 수 있는 책이다.해방이후부터 한국전쟁까지의 보도사진과 함께 문화재.농촌풍경.한국의 사계절.해외풍경사진 등 흑백사진 50점 과 컬러사진50점을 묶었다.여수.순천 반란사건의 끔찍한 학살현장을 담은 사진들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힌다.이 작품집에 수록된 작품은 오는 8일까지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제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아시아의 하늘과 땅』은 저자인 김씨가 88년부터 인도.중국.일본.미얀마.네팔 등 아시아 11개국의 오지를 돌면서 각국 고유한 민속을 담은 작품집.특히 각국 샤머니즘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드러내 보이려는 작가의 노력이 역력하게 나 타나고 있다.차교수의 『미로』는 미국유학 생활 8년을 결산한 흑백작품집으로 미국 서부의 광활한 자연풍경에 작가 자신의 내면세계를 투영한 작품이 많다.
학생뿐 아니라 자원봉사를 원하는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자원봉사 지침서 『대학생 사회봉사 핸드북』이 성공회대 출판부에서 나왔다.문진영.정원오.김한경.손규태 성공회대 교수들과 이창호 중앙일보 자원봉사국 전문위원등 우리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전파에 앞장서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필진으로 참여했다.현대사회에서 자원봉사의 역할,자원봉사의 영역,자원봉사자가 갖춰야 할소양,외국의 자원봉사 사례와 함께 부록으로 자원봉사활동기관 및단체목록을 싣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