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스타 부상 속출 NBA 지가변동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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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4일(한국시간) 개막하는 95-96 미국프로농구(NBA)에 초특급스타들의 부상이 속출,시즌 초반 예기치못하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올랐던 키 216㎝,몸무게 137㎏의 거인센터 섀킬 오닐은 오른쪽 엄지손가락이 부러지는 바람에 6~7주동안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올랜도 매직은 공격의 최종 마무리 역을 담당하던 오닐의 부상으로 팀의 모든 공격체제를 앤퍼니 하더웨이와 호레이스 그랜트를중심으로 다시 짤 수밖에 없게 됐다.지난 시즌 동부지구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던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주전센터 릭 스미츠(223㎝)도 무릎수술을 받아 3~4주 동안은 쉬어야할 형편.부상 선수로 가장 낭패를 본 팀은 워싱턴 불리츠.
지난 시즌 왼쪽팔꿈치 부상으로 34경기에 결장했던 드림팀 Ⅱ출신의 노련한 포인트가드 마크 프라이스는 워싱턴으로 이적하자 이번에는 왼쪽 발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할 수 없게 됐다.5,700만달러(약 433억원)짜리 포워드 크리스 웨버 도 4~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어깨탈골을 당했다.
또 뉴저지 네츠의 파워 포워드 데릭 콜맨은 심장병 증세를 보여 당분간은 코트에 설수 없고 선수생활 계속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서부콘퍼런스의 강호 피닉스 선스도 대니 매닝이 무릎 부상으로 8주간이나 뛸 수 없어 고전이 예상된다.이밖에 플레이오프 2년 연속 MVP의 주인공 아킴 올라주원도 9월 등부상에 이어10월에는 팔꿈치 물혹 제거수술로 제대로 여름훈련 을 소화해내지 못해 휴스턴 로케츠의 시즌 3연패에 먹구름을 던지고 있다.
[뉴욕 로이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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