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산책] 서양화가 장영주 개인전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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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양화가 장영주(55) 개인전이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는 서예가들이 기를 모아 일필휘지로 초서를 쓰듯 원색을 찍은 붓을 캔버스에 휘둘러 추상화를 그린다. 3년만의 국내 개인전에서 작가는 근작과 함께 2006년 뉴욕 아고라 갤러리 초청전 전시작 등을 내놓는다. 02-736-1020

◆야외 설치미술운동인 ‘야투(野投)’의 작가 임동식(63)이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개인전 ‘사유의 경치’를 연다. 작가는 1981년부터 1990년대 후반까지 지속했던 야외 설치미술 활동을 2005년부터 화폭에 옮겨왔다. 그의 작품은 홍콩 크리스티가 24∼25일 여는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 경매에도 나온다. 전시는 2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02-730-7817

◆빛을 주제로 작업해 온 이화여대 차임선 교수가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서성록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은 “그의 작업은 양식적으로는 서정추상이다. 노랑, 분홍, 빨강, 초록, 코발트색을 쓰지만 강렬한 느낌보다는 온화하고 내밀한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02-733-6469

◆누드 크로키 화가 심미선이 27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자유와 열정을 그리다’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가였던 그는 사람의 몸짓을 한 순간에 그려내는 재료로 붓과 먹을 택했다. 작가는 이에 대해 “한지에 수묵을 이용해 빠른 속도로 순간을 멈추게 한다”고 설명한다. 02-73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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