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대할머니 무대서 한풀이-"노을에와서 노을에지다"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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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폭로한 김학순(74)할머니가 극단 빛누리의 연극『노을에 와서 노을에지다』(하종오 작.홍민우 연출)에 출연해 화제.
〈사진〉 연극배우 허길자의 모노드라마로 꾸며지는 이 무대에 金할머니는 매회 10분가량 출연해 분노와 회한의 심정을 관객에게 털어놓는다.연출가 洪씨는 『공연의 10분가량은 극본없이 할머니의 재량에 모두 맡겨졌다』며 『절망의 50년을 지내온 할머니가 한을 푸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8일까지 국립극장소극장.793-7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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