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美 증시 폭등에 860선으로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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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종합주가지수가 미국발(發) 훈풍을 타고 860선을 회복했다.

2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7포인트(1.24%) 상승한 863.95로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한 데 힘입어 장 초반 870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와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원, 110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266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국민은행.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국내외 대형공사 수주 소식이 전해진 현대건설은 오후 들어 오름폭이 꺾이며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300억원이 넘는 외국인의 순매수 공세 덕분에 4.07포인트(0.96%)가 오른 426.02로 장을 마감해 5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증권사의 실적개선 전망이 나온 LG텔레콤이 8% 이상 급등했고 네오위즈.아시아나항공.다음 등이 올랐다. 그러나 휴맥스.유일전자.CJ홈쇼핑 등은 약세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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