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4집의 여섯번째 수록곡 『1996,그들이 세계를 지배했을 때』가 KBS의 가요심의위원회에서 최근 「방송보류」판정을 받은 것.이에 앞서 「서태지와 아이들」은 『시대유감』의 가사에 대한 공륜 의 수정요구에 불복,연주곡으로만 취입한 채 발매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KBS 강대영 심의실장은『가사가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이어서 공영방송에서 그대로 내보내기엔 적합하지 않다』며 『가사를 수정할 때까지 방송보류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
「서태지…」측은 이에 대해 『문제가 된 「1996…」는 우리사회에 만연한 배금주의를 비판한 것으로 우리의 메시지는 우리 사회를 보다 나은 쪽으로 개선하자는 것』이라며 『폭력적이라는 건 지나친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1996…』의 가사는 『그(돈)는 모든 범죄와 살인을 만들었어/정복당해버린 지구에서 쓰러져가는 우리의 마음/돈의 노예』등의 표현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