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美본토까지 위협-헤리티지재단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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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이 아시아는 물론 미국 본토에까지 위협이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미 워싱턴의 헤리티지 재단은25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진 사정거리 9,900㎞가량의 장거리 미사일은 미 서 부해안의 로스앤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는 물론 덴버까지도 공격 목표로 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북한은 『또 늦어도 2000년,빠르면 금년내에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미사일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어 중국은 현재 핵탄두가 300개가량 되며 2010년까지는 50~70기가량의 대륙간탄도탄(ICBM)을 실전 배치,서방 세계에 중대한 위협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가 제시한 대책은 해군이 개발중인 「어퍼타이어체제」를 미 태평양함대에,또 육군의 방공미사일 타아드를 한국.일본등에 배치하는 것.
보고서는 미국은 한국이나 일본및 동남아.호주등 태평양 연안국가들에 이같은 방공미사일들을 구입하도록 적극 설득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미중앙정보부 핵확산 금지센터의 로버트 월폴 부국장의말을 들어 『북한은 세계 최대의 탄도 미사일 확산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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