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정상 입맞춤 조니워커 클래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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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깃대가 흔들릴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부는 가운데도 끝까지 살아남은 건 호주의 신예 애덤 스콧(사진)이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스콧은 24일 중국 베이징 파인밸리 골프장에서 끝난 유럽프로골프협회(EPGA)투어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30만5059유로(약 4억원).

레티프 구센(남아공)이 3타 뒤진 15언더파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어니 엘스(남아공)는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6위(12언더파)에 올랐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마지막날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23위(6언더파)에 그쳤다.

3라운드까지 5타차 단독선두를 달렸던 스콧은 최종 4라운드 9, 10번 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구센에게 1타차까지 쫓겼지만 12, 1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정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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