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긴치 2타차로 첫우승-삼성마스터스 골프대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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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마지막 4개홀에서 5언더파-.흥미진진한 추격전이었다.15번홀이글,16.17.18번홀 3연속 줄버디.67타의 맹타를 휘두른김종덕(33.아스트라)의 막판 대분전이 무위로 끝났다.
22일 부산 동래CC에서 끝난 아시아 PGA투어 10차전겸 올시즌 마지막 국내대회인 제1회 삼성마스터스골프대회(총상금 50만달러)에서 김종덕이 마지막 4개홀을 5언더파로 마무리하며 대추격을 벌였으나 2타차로 아깝게 2위에 머물렀다 .
대만의 린긴치(林根基.29)는 이날 70타를 때려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해 8만750달러(약 6,290만원)의 상금을 챙겼다.
이로써 린긴치는 올해 창설된 아시아프로골프(APGA)투어 3,4차전인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포모사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를 석권,아시아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3라운드에서 4타차로 여유있게 선두에 나섰던 린긴치는 이날 버 디 4,보기2개의 비교적 견실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김종덕의 막판 대추격전.3라운드에서린긴치에 5타차로 공동 5위에 머물렀던 김은 롱홀인 15번홀(589야드)에서 40칩샷이 그대로 홀컵에 굴러들어가는 이글을 잡아내며 추격을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김은 이어 16번홀 3.5,17번홀 1.2,18번홀에서 50㎝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1개홀을 남겨놓은린긴치에 1타차로 바짝 다가섰으나 때늦은 발동이었다.김은 이글1개를 포함해 버디 5,보기 2개를 기록했다.
김의 성적은 7언더파 281타.
기대를 모았던 박남신은 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등 73타로 부진해 합계 2언더파 286타로 로버트 윌리스(호주)등 3명과 함께 공동 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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