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100만평 동물원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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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부산시 안영기 도시계획국장은 25일 "부산에 100만평 규모의 동물원을 만들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안 국장은 "동물원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서 88% 정도가 찬성했고 부산에 휴식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대규모 놀이시설을 갖춘 동물원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부산발전연구원에 맡긴 '동물원설립 타당성 조사용역'중간보고회를 다음달 가진 뒤 5월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보지를 선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동물원 운영 지원을 위해 인근에 각종 놀이.편의시설도 유치할 계획이다. 시는 동물원 부지로 기장군 불광산 용소, 봉대산, 달음산, 시랑 일원 4곳과 강서구 화전경마장, 범방지역 2곳 등 6곳을 대상으로 사업부지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부지는 그린벨트 등 규제가 적고 생태 및 환경훼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곳을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부지를 확정한 후 민간자본 유치 등 사업추진 방법과 사업주체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허상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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