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장금이가 오랑우탄 엄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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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애가 애 엄마가 됐어요."

이명박 서울시장의 소개에 25일 오전 서울시청 뒤뜰에서는 폭소가 터졌다. 생후 97일된 아기 오랑우탄 '보미'를 안고 있는 사람은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어린 장금 역을 맡았던 조정은(10.신방학초3)양. 서울대공원 홍보대사로 내정된 조양은 이날 보미의 양엄마 결연식을 열고 '보미, 엄마 조정은' '조정은, 보미 엄마'라고 적힌 금색 메달을 나눠 가졌다.

지난해 12월 아빠 아롱이(19)와 엄마 오순이(34)사이에 늦둥이로 태어난 보미는 모유가 부족해 그동안 인큐베이터에서 사육사의 도움으로 커왔다.

글=정형모, 사진=김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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