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은행장은 25일 "LG증권과 한국투자증권.대한투자증권 가운데 한곳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黃행장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에서 "주식교환 방식의 인수를 원한다"면서 "매각하는 쪽에서 이를 원하지 않더라도 1조원가량 현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없이 인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黃행장은 삼성생명과 합작하면서 우리금융 지분 3%를 삼성생명에 매각하는 방안에 대해선 "재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 3월로 돼 있는 우리금융의 민영화에 대해 그는 "오는 6~9월 해외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고 주가 추이를 보면서 매각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