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연이은 약세…교육株만 쑥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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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약세장 속에 EBS의 수능 강의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하루였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TV수신카드를 제작하는 시그마컴과 슈마일렉트론이 상한가로 마감한 것을 비롯해 솔빛미디어.디지털대성.에듀박스 등 교육관련주들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8.34 포인트(0.96%) 하락한 853.38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지만 아시아 증시의 동반하락 소식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조용찬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해외 펀드 자금 유입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심리가 위축돼 조정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외국인은 50억원을 순매수하는데 그쳤고 기관은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1006억원)에도 불구하고 9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은 11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의료정밀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SK텔레콤.삼성SDI 등이 하락했지만 한국전력.국민은행.KT 등은 올라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 란싱그룹과의 매각협상이 무산된 쌍용차는 6%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해 6.07 포인트(1.42%) 떨어진 421.95로 장을 마감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984.82로 전날보다 2.03% 하락해 5일 연속 내림세였다.

지식발전소가 6% 넘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새롬기술.네오위즈.휴맥스.아시아나항공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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