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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골프, 일본 남자 골프투어 독점중계

중앙일보

입력

일본 남자 투어(JGTO)는 미PGA투어, 유러피언투어와 함께 세계 3대 투어로 공인받고 있으며 최경주도 미국에 진출하기 전 2시즌 동안 활약한 바 있는 투어이다. 상금 규모는 국내보다 3~4배 큰 반면 수준이 비슷하고 문화적인 이질감이 크지 않아 많은 한국골프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지난달 말 일본 효고현 야마노하라골프장(파71·6천 770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쓰루야오픈(총상금 1억2,000만엔)에서 허석호(35 크리스탈밸리)와 김경태(22 신한은행)가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승전보를 전해 왔다.

2006년 6월 미즈노오픈 우승 이후 1년 10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은 허석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JGTO 통상 승수를 7승으로 늘렸다. 또 올해가 정식 투어 데뷔해인 김경태 선수 역시 데뷔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괴물 루키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이처럼 일본에서 활약하는 많은 한국 선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일본 경기를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쓰루야 오픈 경기를 시작으로 중앙방송(대표 김문연) 케이블·위성TV 골프전문채널 J골프를 통해서 일본 남자 골프 투어(JGTO)의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는 국내 방송사로서는 올 시즌 처음이면서 J골프 독점 중계이다.
쓰루야 오픈 경기는 17일과 18일 오후 4시 양일간에 걸쳐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쓰루야 오픈 중계는 K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형태 선수가 해설가로 나선다. 김형태 선수는 ‘2006년 하나투어 몽베르 챔피언십’과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 농협 오픈’ 등 국내투어에서 2승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일본 투어에서 뛰었던 그가 이번에는 객원 해설가로 나선 것이다. 현지에서 뛰어본 경험을 토대로 펼쳐지는 김형태 선수의 해설 역시 중계를 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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