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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생산은 울릉도 울진군은 연구개발 중심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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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울릉도는 동해안 해양심층수의 생산 기지로, 울진군은 연구 중심지로 만든다. 또 영덕·포항·경주는 해양심층수의 체험관광단지로 조성한다.

경북 동해안 해양심층수를 21세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권역별 개발 방안이 나왔다.

경북도는 지난 13일 동해안 5개 시·군과 한국해양연구원·해양수산개발원·업계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해양심층수 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마련했다.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심층수연구센터 김현주 소장은 “심층수 개발 여건이 가장 뛰어난 울릉도에 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 최대 생산기지로 육성할 것”을 강조했다. 또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등이 있는 울진군은 심층수 연구 중심지로 조성하는 한편, 왕돌초 부근 해역에 정부의 ‘해상형 해양심층수개발 사업’을 유치해 해역 비옥화 사업을 함께 추진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영덕·포항·경주 일대는 도심형 심층수 체험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심층수를 활용한 해양에너지 개발사업이 필요할 것으로 제안했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시·군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해 앞으로 지자체 간에 치열하게 펼쳐질 해양심층수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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