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의원 체포동의안 오늘 표결-국회 본회의 與野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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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95년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은뒤 정부가 제출한 박은태(朴恩台)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한다.
김영삼(金泳三)대통령정부 출범이후 현역의원을 상대로 체포동의안이 상정되기는 처음이다.
국민회의는 도주와 증거인멸의 위험이 없는 현역의원을 회기중에체포하는 것은 야당탄압이라며 반대하고 있고 자민련도 비슷한 입장이다.그러나 민자당은 이를 가결처리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당론없이 소속의원 판단에 맡긴다는 방침이어서 동 의안은 통과될것으로 전망된다.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여야는 본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체포동의안처리에 관한 당의 입장과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국회는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뒤 17,18일 이틀간 4당 대표연설을 들은뒤 19일부터 25일까지 분야별 대정부질문에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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