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킹.브래들리 2R 6언더파 공동선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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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당대 최고의 골퍼 16명이 참가한 가운데 13일 파라다이스GC(파72)에서 벌어진 95삼성월드챔피언십여자골프대회(삼성.미국프로골프협회 공동주최,중앙일보 후원)에서 로라 데이비스(영국).베시 킹.패트 브래들리(이상 미국)등 3명이 6언더파 138타로 공동선두에 나서 세기의 명승부전을 예고했다.
1라운드에서 로지 존스(미국)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던 「슈퍼파워」 데이비스는 이날 버디 4.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이틀연속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데이비스의 골프는 감이 좋다.드라이버가 잘 맞으면 골프가 잘풀린다.아이언까지 딱딱 맞아떨어지면 그야말로 금상첨화(錦上添花).데이비스가 그랬다.5,6,13,15번 4개홀에서 아이언샷을홀컵 2.5 이내에 붙였다.데이비스는 17번홀 까지 7언더파로단독선두를 질주했으나 롱홀인 마지막 18번홀에서 1.5 파퍼팅(4온 2퍼팅)이 홀컵을 스치는 바람에 보기를 범해 단독선두에실패했다.
지난 6월 미국투어 30승을 장식,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백전노장」베시 킹은 보기없이 2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안정된 플레이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전날 3위에서 공동선두에 합류했다.
브래들리는 9번홀부터 3연속 줄버디를 포함해 버디 5.보기 3개로 70타를 기록했다.발 스키너와 베스 대니얼(이상 미국)은 선두와 1타차인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공동선두 로지 존스는 버디 2.보기 3개로 73타로 부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도티 모크리와 함께 공동 6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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