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월드챔피언십 여자골프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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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이날 시구에 나선 지난해 우승자 베스 대니얼(미국)은 광고판을 맞히는 미스샷을 범해 주위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
1번홀 티잉그라운드 뒤의 백티에서 진행된 이날 시구식은 당초찰스 메첨 미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회장이 시구할 예정이었는데 허리통증을 이유로 메첨회장이 티에 공을 올리고 대신 대니얼이 시구했으나 공은 토핑이 나며 왼쪽 30 전 방의 광고판에맞고 만 것.
…이오순은 이번 대회에서 프로 초년생 서아람을 캐디로 대동해눈길. 이는『약점인 퍼팅을 보완하기 위해 서를 동반했다』며『많은 도움이 됐다』고 피력.
특히 이는 퍼팅할때마다 서와「장시간」라이를 상의했는데 그 덕분인지 평소보다 퍼팅미스가 적었다고.
***국내프로들 대거 몰려 관전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 여자프로들이 대거 갤러리로 몰려들어 대회를관전해 주목.박성자.김미회.하난경.한지연등 10여명의 여자프로들은 주로 로라 데이비스를 따라 다녔는데 그의 샷을 주의깊게 지켜보며 장타력을 부러워하는 모습.
***베시 킹 15 칩샷이 “쏙” …베시 킹은 1번홀 그린에지에서 15짜리 그림같은 칩샷으로 버디를 낚아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는데 실패한 킹은 샌드웨지로 가볍게 친공이 떼굴떼굴 홀컵으로 굴러들어간 것.
〈제주=김종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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